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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 시험관 아기 첫 성공 "고령 난임 전문진료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 이후 첫 체외수정시술 분만에 성공했다.충남세종대병원은 시험관 아기 첫 분만에 성공했다. 의료진과 산모 모습. 세종충남대병원(병원장 신현대)은 30일 난임클리닉 개소 이후 첫 쌍둥이 시험관(체외수정시술) 아기 분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태어난 아기는 남자 쌍둥이로 지난해 봄 시험관 시술 이후 1월 15일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으며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다.앞서 세종충남대병원은 2021년 6월 여성의학센터 내 난임클리닉을 개소한 바 있다.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난임 부부의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난임시술 의료기관, 배아생성 의료기관 지정을 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세종시는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도시지만 출산 연령 또한 늦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51세로 전국 평균 33.36세를 웃돌고 있다.세종시 2021년 합계 출산율(가임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의 수)은 1.28명으로 전국 평균 0.81명보다 월등히 높다.출산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고령 임신부가 많고 젊지만 생식 능력이 떨어져 결혼 후 임신에 대해 걱정하는 등 난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난임클리닉은 박사급 의료진과 연구원 및 난임 전문 간호사를 두고 난임 및 가임력 보존에 대한 상담과 검사를 비롯해 진단된 여러 부인과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다양한 부인과적 기저질환으로 기존의 난임 시술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 복강경, 로봇수술까지 바로 시행할 수 있다.최근에는 자궁내막이 얇아 착상이 쉽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입술(PRP)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여러 이유로 결혼이 늦어지는 미혼남녀, 당장 임신 계획이 없는 부부, 난소 수술을 앞둔 여성, 암 치료 등의 다양한 원인 때문에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현재의 생식 능력을 검사해 자기의 난자, 정자를 동결보존(Social Banking)하는 가임력 보존은행도 운영하고 있다.산부인과 송수연 교수는 "난임클리닉을 통해 임신한 이후에도 태아 초기부터 전문 산과 의료진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의 응급진료와 처치,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출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궁동맥 색전술 등의 응급진료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송 교수는 "초미숙아 분만의 경우에도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게 진료가 연계되는 등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원스톱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1-30 11:43:44병·의원

490g 초미숙아 의료진 집중치료로 고비 넘겨 퇴원 준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초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의료진의 집중 치료로 고비를 넘기로 퇴원을 앞두고 있어 화제이다.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노력으로 퇴원을 준비 중인 러시아 부모와 초미숙아 모습. 세종충남대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지난 4월 490g 초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생사의 고비를 넘기로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의 자료에 따르면, 500g 미만의 미숙아는 생존율이 35%에 불과할 뿐 아니라 23주 3일 만에 출생한 아기의 생존 가능성은 더 낮다.초미숙아가 지난 4월 12일, 임신연령 23주 3일 만에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응급수술로 태어났다.아기는 출생 직후 움직임은 커녕 호흡을 하려는 기미조차 없어 의료진은 즉시 기관 삽관을 하고 신생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겨우 정상 산소치를 유지하며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 집중 치료에 들어갔다.중증의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폐로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두 차례나 시행했고 설상가상으로 4일째에는 진균 감염이 확인돼 전신 항진균제까지 투여됐다.미숙아가 전신 진균 감염 시에는 생존율이 절반으로 더욱 떨어진다.이후 아기는 패혈성 쇼크와 심부전이 반복돼 강심제와 인공호흡기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며 버텼고 10일째에는 심정지까지 발생하는 등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또 미숙아 상당수가 겪는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인 동맥관 개존증 때문에 신부전과 심부전 쇼크로 진행되며 상태가 다시 악화됐다.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남대병원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한 수술로 개존증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기 상태는 호전되는 듯 하다가 다시 악화되는 것을 반복하며 중증의 기관지 폐이형성증이 진행되며 인공호흡기와 질소가스로 또다시 몇 주를 버텨야만 했다.특히 저산소 상태의 경계인 80% 정도의 산소포화도로 수십 일을 버티기도 하며 간신히 생명을 유지한 상태여서 의료진조차 희망의 기대가 무너지는 듯했다.그러나 아기는 기적처럼 고비를 넘어 아주 조금씩 나아지더니 질소가스를 떼고 인공호흡기를 한 상태지만 출생 100일을 기념할 정도로 회복했고 최근에는 비강 캐뉼라 만으로 자가 호흡을 하고 힘차게 젖병 수유를 할 수 있는 정도까지 호전됐다.이제 퇴원을 준비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는데 러시아 국적의 부모들은 또 다른 걱정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퇴원 이후에 재활치료와 산소치료가 필요한 아기에게는 많은 노력과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한데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정착하기 위해 넘어온 부모와 아기를 위해 병원 측은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지난 6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와 경제적 취약계층 아동들의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도 검토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이다.소아청소년과 이병국 교수는 "아기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생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9살 언니의 면회를 허락하기도 했었다. 의료진도 아기를 살리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아기 또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버텼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초미숙아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백질연화증이나 큰 뇌출혈도 없이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폐가 많이 약해서 집에서도 가정용 호흡보조기와 산소포화도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여러 재활치료도 진행되어야 하는데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9-13 11:54:28병·의원

동탄성심, 주한미군 출산 초미숙아 합병증 없이 퇴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20일 주한미군 부부에게서 임신 25주 1일에 태어난 초미숙아(여)를 건강히 치료해 퇴원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최서희 교수(가운데) 등 의료진 신생아 중환자실 진료 모습. 산모는 지난 9월 10일 양수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응급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720g이었으며, 폐가 거의 자라지 못해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상태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이 이뤄졌다. 소아청소년과 최서희 교수를 비롯한 신생아 중환자실팀은 약물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하며 매일 정성으로 아이를 돌봤다. 흉부외과와 안과, 재활의학과 협진도 신속히 이뤄졌다. 대동맥과 폐동맥의 연결 혈관인 동맥관이 출생 직후에도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 있어 흉부외과에서 이를 묶는 동맥관결찰술을 시행했다. 안과에서도 정확한 진료로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레이저 치료 없이 미숙아망막병증을 예방할 수 있었다. 재활의학과에서는 미숙아 성장발달과 연하발달을 위해 꾸준한 작업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유가 진행됐고 정상적인 발달을 유도할 수 있었다. 아기는 생후 40일까지 혼자서 먹고 소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이에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은 산모에게 모유수유를 권장했다. 산모는 당시 아기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던 모유를 신생아 중환자실로 매일 전달했고, 아기가 건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 소아청소년과 최서희 교수는 "낯선 곳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주한미군 부모는 처음에는 의료진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점점 건강을 회복하는 아이를 보며 안심하고 의료진을 믿게 됐다"면서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부모에게 아이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그림을 그려가며 이해를 돕는 등 부모를 안심시킬 수 있도록 신생아 중환자실 모든 의료진이 팀워크를 발휘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아기는 현역 군인인 부부가 본토로 발령남에 따라 입원 98일째인 12월 16일 미국 병원으로 전원됐다. 퇴원일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예방 등 세심한 치료를 받은 아기는 신경학적 합병증 없이 몸무게 2510g으로 건강히 퇴원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2013년부터 평택 캠프험프리스 및 오산 미공군기지 주한미군의 치료를 전담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3만명이 넘는 미군 환자를 진료하고 250건 이상의 출산 및 진료를 진행했다.
2021-12-20 11:19:49병·의원

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네트워크 가입 현판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지난 7일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 Korean Neonatal Network) 참여병원 가입에 따른 현판식을 개최했다. KNN은 신생아 사망 또는 주요 합병증 발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출생 체중 1500g 미만의 극소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웹 기반 네트워크다. 대한신생아학회는 2013년부터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의 후원으로 KNN 기반 전국 단위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KNN 가입을 통해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위험 요인 규명 및 관리 기술의 표준화, 선진화를 위한 데이터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후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전체 환아 중 1500g 미만 환아 비율은 7.3%(6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이병국 교수와 신정민 교수는 2019년 7월 300g대로 태어난 초미숙아를 1%도 안 되는 생존 가능성을 뚫고 6개월간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퇴원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개원 이후 최초로 생후 35일된 소아 심장수술을 충남대병원 유재현 교수(흉부외과)와 세종충남대병원 한우식 교수(흉부외과)와 김지나 교수(소아청소년과)가 4시간 걸친 집도 끝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은 심장의 좌·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중격)에 구멍(결손)이 있는 질환으로 결손 크기가 큰 중등도일 경우 수술을 하지 않으면 폐동맥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칫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김유미 소아청소년과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은 총 20병상 가운데 현재 10병상이 운영 중이고 고빈도 인공호흡기, 저체온 치료기, 일산화질소 가스 흡입기, 진폭 통합뇌파기 등 최신 장비를 통해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중환자실 의료진은 KNN의 74번째 참여병원으로 극소저체중출생아 치료 수준을 높이고 치료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8 08:55:39병·의원

미숙아 망막병증 중증도 평가 '새 지표' 개발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하버드대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통해 미숙아망막병증의 새로운 중증도 지표를 개발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을 이용한 객관적 검증에 성공했다. 미숙아망막병증이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망막 혈관이 발달 이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혈관이 망막 끝까지 자라지 못한 채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비정상 혈관 증식이 일어나 망막박리, 출혈 등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김상진 교수 재태기간 30주 이하인 경우 50% 이상, 24주 미만인 초미숙아의 경우 90% 이상에서 미숙아망막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 망막 전문의가 조기 진단 후 대처하면 상태가 호전되거나 치료가 가능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팀은 기존 지나치게 단순했던 미숙아망막병증 중증도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세분화된 방안을 고안해냈다. 연구팀은 망막병증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러스 징후를 주요 기준으로, 병의 단계를 총 9단계로 나눴다. 플러스 징후란 미숙아망막병증에서 망막 혈관 형태의 비정상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하지만 의사마다 플러스 징후의 진단 기준이 차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현재 3단계의 분류는 병의 악화 또는 호전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혈관이 굵어지거나 구불거린다는지 하는 혈관 이상을 나타내는 '플러스 징후'가 없는 경우 1~3 단계, 4~6 단계는 이러한 징후 나타나기 시작하는 전 단계, 7~9단계는 플러스 징후가 뚜렷한 경우로 구분했다. 각각의 단계에서 기존과 마찬가지로 망막병증의 발병 위치와 현재 상태 등을 포함해 정량화한 값을 매겼다. 연구팀은 이러한 지표가 실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미숙아망막병증 진단시 검안경과 렌즈를 이용해 검사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의사에 따라 병의 상태에 관한 판단이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은 6000여건의 미숙아망막병증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망막 후극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미숙아망막병증 진단을 보조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등 세계 8개 병원에서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촬영한 망막 후극부 검사 자료 약 500건을 토대로 검증에 나섰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분석한 새 중증도 지표에 따른 미숙아망막병증의 진행 정도가 실제 임상 전문가들의 평가와 일치해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숙아망막병증의 새 중증도 지표가 임상에서도 쓰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검증한 인공지능 모델 역시 임상 현장에서 보조 진단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김상진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도구 삼아 표준화된 중증도 평가 지표를 활용해 진단하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병을 가려낼 수 있다"면서 "미숙아와 부모의 걱정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고, 중증 환자 치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안과학회 공식 학술지 에 게재됐다.
2020-11-18 10:25:25학술

서울아산,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상도)은 지난 10일 어린이병원(원장 고태성) 주최로 국내 어린이병원 의료진과 보건복지부를 초청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이 지난 10년간 걸어온 길을 주제로 고태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소아신경과 교수)이 어린이병원의 발전과정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초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가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의 설립과 발전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윤태진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소장(소아심장외과 교수)은 소아심장수술의 현황과 선천성 심장질환 치료를 위한 진료과들의 협진과 연구 현황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이 소아 간이식 및 소아 소화기질환 진료의 발전사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김경모 과장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는 소아소화기영양과와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간이식·간담도외과 등의 유기적인 협진으로 국내 소아간이식의 3분의 1이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소아염증성장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성호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기획조정관이 저출산 및 소아환자 의료에 대한 정책과 어린이병원 지원방향과 소아가산제도 개선을 주제로 발표해 국가의 저출산 정책과 앞으로 어린이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태성 어린이병원장은 "저출산이 최근 국가적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합계출산율이 OECD국가 중 최하위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래 희망인 어린이들을 돌보는 어린이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연간 외래환자 20만명, 입원환자 9500명, 응급환자 3만 6000명, 수술 4000여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선천성심장병센터, 태아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센터 등 5개 전문센터와 21개 진료과, 특수검사실 등 다양한 세부 전문 분야로 구성돼 있다. 신생아중환자실 58병상과 소아중환자실 25병상을 포함해 총 259개의 소아전문병상을 운영하며, 국내 소아간이식의 3분의 1이상 시행, 세계적인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성공률, 매년 800건 이상의 소아심장수술 시행, 302g 초미숙아 집중치료 성공 등 수많은 진료 성과를 이뤄냈다.
2019-05-13 10:49:10병·의원

삼성서울병원, 2019 신생아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가 오는 3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삼성신생아심포지엄 2019를 개최한다. 올해 13회째인 이번 심포지엄은 초미숙아 치료의 최신지견 업데이트를 주제로 ▲초미숙아 치료의 질 향상 ▲초미숙아 치료의 최근 진전 ▲초미숙아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해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카를 구스타프 병원 마리오 뒤디거(Mario Rüdiger) 교수와 듀크대의대 찰스 마이클 코튼(Charles Michael Cotton) 교수 등 해외 석학이 참석해 강연을 맡는다. 또한 간호 부분에서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아이를 둔 부모에 대한 아기 돌봄 및 양육 지도, 모유 수유 증진 방안에 관한 현장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원순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 교수는 "최근 증가하는 초미숙아의 건강한 생존을 위해 앞으로 치료의 통합적인 접근과 새로운 방법 개발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초미숙아들의 생존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연수평점은 5점이며,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학술행사 에서 3월 27일까지 등록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문의 5만원, 전공의, 간호사 등은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2261-2290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03-04 09:30:32병·의원

초미숙아 1천만원 지원 등 영유아 의료비 부담 완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새해부터 난청 환아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영유아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사업(영유아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생아 선천성 난청은 발생률이 높은 질환(신생아 1000명당 1~3명)으로 언어 및 학습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발견 초기에 보청기 착용 등의 재활치료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선천성 난청으로 진단받았음에도 청각장애등급을 인정받지 못하는 환아는 장애인 보장구 급여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다. 2019년부터 선천성 난청으로 진단받았으나, 청작장애로 인정받지 못하는 환아를 조기에 발견하여 재활치료인 보청기 착용을 통해 언어장애, 사회부적응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지방산대사장애(선천성대사이상), 담관(도)폐쇄증, 장림프관 확장증(희귀난치성)에 대해 특수조제분유를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2019년부터는 3개 질환에 대해서도 특수조제분유를 지원할 계획이다. 3개 질환을 가진 만 5세 이하 환아 중 특수조제분유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 새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미숙아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 대한 의료비 지원(비급여+전액본인부담금) 사업을 2000년부터 추진 중이며, 미숙아 체중에 따라 최고지원액 한도를 두고 있다. 1kg 미만의 초미숙아는 치료비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하여, 1kg 미만 환아에 대한 최고 1000만 원 지원하는 구간을 2019년부터 신설하여 초미숙아 환아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2018년 10월 1일부터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및 난청 선별검사의 비급여 항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 신생아가 의료기관 외에서 태어나는 등 외래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 일부 본인 부담이 발생하지만, 입원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 환자 부담금은 없다.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저출산 시대에 환아 가구가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는 등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국가가 지원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2-30 14:14:35정책

"이대목동 사건 해결책 미국 리비 자이온에서 찾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한 해결책을 미국에서 일어났던 '리비 자이온'(Libby Zion) 사건에서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철저한 반성 아래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장윤실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는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NICU 안전과 질 향상 방향'을 주제로 시론을 실었다. 장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NICU 신생아 4명 집단 사망 사건 이후 나온 NICU 운영의 문제점을 짚고 해결책을 정리해 SCI급 학술지인 의학회지에 기고했다. 그는 이번 이대목동병원 사건에 대한 해결책을 1984년 미국에서 있었던 리비 자이온 사건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리비 자이온이라는 대학생은 3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한 응급실 전공의가 처방한 약물을 복용한 뒤 사망했다. 병원과 의사들을 기소하기 위해 대배심이 소집됐지만 배심원단은 해당 의사에게 형사 처벌 판결을 하지 않고 전공의가 잠을 자지 못해 과로할 수밖에 없는 의료 시스템을 기소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전공의가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만들어졌다. 장 교수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NICU 감염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스템 실패에 대한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한 의지를 갖고 환자를 돌보았던 개별 의사와 간호사에게 직접적인 비난과 처벌을 행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새롭고 적절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 법제화함으로써 신생아 집중 치료의 안전과 질을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바꾸자…신생아 집중치료 질적 향상 목표" 그는 NICU 병상 증가라는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신생아 집중 치료의 질적 향상이라는 목표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다태아 및 미숙아 출생이 눈에 띄게 늘어 고위험 신생아 수도 절대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밖에 없는 환경이다. 산모 고령화로 인한 불임률 증가, 보조 생식 기술 증가라는 사회적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97개의 NICU와 1866개의 병상이 있다. 연간 출생아 1000명당 4.6개의 병상이다. 장 교수는 "정부는 2008년 전국적으로 500~600개의 NICU 병상이 부족하며 지역별 불균형이 있다고 인식해 총 645억원을 투자하고 병상당 매년 8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며 "2013년 이후에는 NICU 입원비를 2배 올렸고, 간호비용 및 각종 의료비가 단계적으로 증가해 NICU 운영의 만성 적자가 점차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병상이 충분해도 NICU에서 일할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것. 2011~2015년 NICU에서 근무하는 소청과 전공의는 8.8% 줄었고, 야간에 일하는 전문의는 33.3% 감소했다. 신생아 전문의는 2%, 간호사는 11% 줄었다. 장 교수는 "미국 인구학적 연구에서는 1명의 신생아 전문의가 약 7개의 신생아 병상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신생아 전문의 당 NICU 병상 수가 9개 이하인 병원은 11개 병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상당 신생아 전문의 공급률은 초극소저출생체중아, 특히 출생 시 750g 미만 초미숙아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NICU 인력 부족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고위험 신생아와 고위험 임신은 필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 범위를 '주산기 치료'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위험 임신에 대한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생아 및 주산기 치료센터의 적절한 등급화 및 제도적 표준화가 필요하며 시설 및 장비 자원 확보, 자격증 합법화 및 주산기 치료를 위한 효율적인 이송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사건에서 문제됐던 병원 감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6가지를 제안했다. ▲약사에 의한 단위 투여량의 무균 조제 제공 ▲일회용 포장 소포장 주사제 생산 유도 ▲약물 투여 시 현장에서 무균 술기 엄격한 준수 ▲개인 손 위생 및 환경 위생 준수 ▲적절한 인력과 필요한 장비 확보 ▲NICU 과잉 혼잡의 해결과 함께 격리실 확대 등이 그것이다. 장 교수는 "감염 예방 및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기본적인 생존이라는 문제를 넘어 진정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시급하다"고 했다.
2018-05-02 06:00:00병·의원

신생아실 감염관리, 적정성평가 시행 '초읽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집단결핵 발생 등 신생아실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생아실의 종합적인 질 관리를 위한 적정성평가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련 학회와 함께 적정성평가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평가기준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17일 심평원에 따르면, 전국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시행을 위해 신생아학회에 요청한 평가도구 개발을 완료하고, 예비평가 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 신생아학회가 마련한 평가 기준 및 도구의 경우 중환자실 적정성평가와 마찬가지로 분과 전문의 및 간호사수 1인당 NICU(중환자실) 병상 수와 비율이 포함됐다. 여기에 신생아중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 진단, 치료 장비 및 설비가 중환자실내에 구비돼 있는지 확인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도 중요한 평가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의 집단 결핵감염 사건 등으로 인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감염관리'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환자의 감염률 및 생존률 향상을 위해 적절한 감염관리 포로토콜을 갖추고 있는 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48시간 이내 신생아집중치료실 재 입실률과 중증도 평가도 적정성평가 기준에 포함됐으며, 초미숙아 분만 시 신생아중환자실 담당의 참여율에 대해서도 평가도구로 포함할 것을 연구진은 제안했다. 다만, 신생아학회 측은 적정성평가 지표 개발에 있어 병원마다 중증 환자의 특성이 달라 지속적으로 기준 및 지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생아학회 측은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률이나 감염률 등 주요 지표를 적용하는 데 있어 중증도 보정이 어렵고, 각 병원들의 중증 환자특성이 달라서 질적 수준에 대해 정확한 평가와 지표 적용에 있어서 지속적은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청구자료를 통한 분석은 환자 중복된 식별코드와 상병명 입력의 미비로 인해 결과 변수가 과소 또는 과대평가되는 측면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지 않고서는 여러 가지 질 지표들의 적용 가능성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심평원은 이를 바탕으로 본 평가에 앞서 일부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예비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측은 "소아청소년은 요양급의 청구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37개 평가 항 목 중 소아를 평가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 항목은 약제급여와 유소아 중이염 항생제 등 7개 항목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실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 예비평가 항목으로 신생아 중환자실 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평가기준 및 도구 개발이 완료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예비평가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7-17 05:00:55정책

‘혁신에 감성을 더하다’ 인큐워머 ‘Babyleo TN500’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드레가 인큐워머 ‘Babyleo TN500’ 한국드레가(대표이사 안드레아스 하바우에르)가 혁신에 감성을 더한 인큐워머 신제품 ‘Babyleo TN500’을 한국시장에 출시해 새로운 신생아 치료 기준을 제시한다. 인큐워머는 인큐베이터(폐쇄형 치료 장비)와 워머(개방형 치료 장비) 두 가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장비. 회사 측에 따르면 미숙아 치료 장비는 가장 중요한 기능인 온도와 습도 조절은 물론 아기 발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야한다. Babyleo TN500은 3가지 열원(인큐베이터 히터·워머 히터·가온 매트리스)을 통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변화하는 치료 상황에서 아기들이 온도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최적의 온도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인큐워머 내부 저소음 작동으로 아기들의 발달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 구축은 물론 넓은 범위의 높이 조절 기능, 점보 핸드포트 및 개방이 쉬운 후드로 의료진과 부모가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아기를 케어 할 수 있다. 한국드레가 관계자는 “출생 후 몇 시간, 며칠 그리고 몇 주는 미숙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 기간 의료팀과 의료테크놀로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특히 초미숙아 이거나 초저체중 아기들의 경우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Babyleo TN500는 하나의 장비로 개방 및 폐쇄 케어를 모두 실행할 수 있고 의료진 워크플로우 개선과 효율성 증진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비는 아기가 받을 수 있는 각종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3가지 열원을 통해 우수한 온도 조절 및 유지가 가능해 미숙아 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지속적인 온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Babyleo TN500은 온도 조절 시스템 외에도 자동 가습기가 있어 온도 설정에 따라 습도 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를 통해 습도 수준이 높을 때 후드에 응축돼 김이 서리지 않도록 지원하는 클리어뷰(ClearView) 기능은 복사 워머를 활성화시켜 의료진에게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더불어 높이 조절범위가 넓어 의료진과 부모가 아기를 편하게 돌볼 수 있고 자세 및 신장에 상관없이 아기에게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점보 핸드포트와 넓은 수납공간 그리고 인공호흡기와의 연결시스템으로 워크플로우를 향상시켜 의료진들이 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Babyleo TN500은 특히 부모와 미숙아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캥거루 케어 모드’를 지원한다. 캥거루 케어 모드는 아기가 엄마 가슴에 안겨 있는 동안에도 아기 온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케어 후 아기가 돌아왔을 때도 온도 변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목소리, 심장박동, 좋은 음악 등 긍정적인 자극을 장비 측면 특수 스피커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해 아기 발달치료를 지원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장비에 설치된 스피커는 아기 청각을 보호하도록 볼륨 크기를 제한할 수 있다. 앞서 인큐워머 Babyleo TN500은 지난달 19일 경주에서 열린 ‘제24회 대한신생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첫 선을 보여 신생아 전문 의료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7-06-12 14:12:25의료기기·AI

삼성서울병원, 제10회 신생아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센터장 노정래)가 오는 26일 초미숙아 치료의 Hot Topics라는 주제로 제10회 삼성 신생아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HareshKirpalani 교수, 캐나다 토론토 대학 Shoo K. lee 교수 그리고 홍콩 차이니즈 대학의 Pak C. Ng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의 특별 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초미숙아의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초미숙아 치료의 최근 진전, 초미숙아 치료의 질 향상 등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대외 연자들의 연구발표 및 활발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3월 26일 오전 8시부터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사전 등록은 3월 21일까지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samsunghospital.com) 병원안내 –학술행사 메뉴에서 가능하다.
2016-03-17 10:36:32병·의원

"초미숙아, 엄마 초유 줬더니 면역력 쑥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엄마로부터 나오는 소량의 초유를 출생 직후 미숙아의 구강점막에 묻혀주면, 면역력을 높이고, 패혈증의 위험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석 교수(좌), 이주영 교수(우) 서울대병원 김한석 교수(소아청소년과), 분당서울대병원 이주영 교수 연구팀(소아청소년과)은 재태 28주 미만으로 출생한 초미숙아를 대상으로 각 미숙아의 엄마로부터 출산 직후 배출되는 첫 모유인 초유를 받아서 비교군(24명)의 구강인두(양쪽 볼 점막)에 오른쪽 0.1mL, 왼쪽 0.1mL씩 투여했다. 이 같은 방법을 매 3시간 마다 72시간 동안 반복했고, 대조군(24명)에는 증류수 0.2mL를 같은 방법으로 주입했다. 구강인두는 인체 내부가 외부와 만나는 점막이다. 이곳에 존재하는 점막면역 림프조직에서는 면역글로불린A, 락토페린, TGF-beta 등 여러 면역인자들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등에 대해 1차 방어작용을 한다. 초미숙아는 이러한 1차 방어능력이 매우 취약한 상태로 출생한다. 게다가 초미숙아는 인공호흡기에 연결된 기관삽관 튜브와 모유나 분유를 공급하는 장관영양 튜브를 구강 내에 거치하는데 여러 이물질이 구강내에 있게 되면 점막의 방어벽은 쉽게 손상되고, 감염의 경로가 된다. 이에 연구팀은 초미숙아의 구강인두를 통해 초유를 투입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 개시 1주째 요중 면역글로불린A(immunoglobulin A)의 농도가 초유 투여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의미 있게 높게 나타났다(71.4ng/g vs. 26.5ng/g). 면역글로불린A는 혈청 성분 중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로써 점막을 통해 침입하는 감염을 억제한다. 신체 방어역할에 큰 도움을 주는 요중 락토페린(lactoferrin)의 농도 또한 대조군에서 0.9ng/g인 반면 초유 투여군에서는 3.5ng/g으로 높게 나타났다. 락토페린은 초유에 함유된 항균/항바이러스 물질로써 모유를 통해서만 신생아에게 공급되며 면역기능 외에도 세포증식, 염증 억제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2주째에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염증인자로 알려진 요중 인터루킨-1베타(interleukin-1β)의 농도가 대조군에서는 91.8ng/g인 반면 초유 투여군에서 55.3ng/g로 더 낮게 나타났다. 이는 미숙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괴사성 장염을 매개하는 중요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임상적 패혈증 발생률도 대조군에서는 92%인 반면 초유 투여군에서는 50%로 낮았다. 그동안 초유의 면역보호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어 신생아들에게 많이 권장되고 있지만 초미숙아는 대부분 출생 직후 수 일 동안 생체활력 징후가 불안정하고 장이 미숙하여 초유를 먹지 못한다. 튜브를 통해 모유나 분유를 공급하는 장관영양법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초미숙아의 구강인두에 초유를 묻혀주면 초유의 여러 면역인자들이 구강 내에 존재하는 '점막면역 림프조직'과 상호작용해 면역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s)는 전 세계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저명한 의학지로, 이제까지 우리나라 논문이 실린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이례적으로 의미가 있다. 서울대병원 김한석 교수는 "초유의 장점은 많이 알려졌지만, 초유를 못 먹는 초미숙아를 위한 방법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이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모유를 먹을 수 없는 상태의 미숙아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주영 교수는 "좀 더 명확한 결론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출산 직후 며칠 동안 매우 소량의 초유를 구강인두에 묻혀주는 것만으로도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은 미숙아의 면역 기능을 잠재적으로 높여 주어 패혈증이나 폐렴, 괴사성 장염 등의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04-02 13:38:22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420g 초미숙아' 살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임신 25주(178일), 몸무게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김주예·여)를 2.63kg의 건강한 신생아로 퇴원시키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420g초미숙아로 태어난 주예는 105일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다. 의학계에서 임신 24주 미만, 체중 500g미만의 초미숙아를 생존 한계점으로 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초미숙아로 태어난 주예의 퇴원은 작은 기적인 셈이다. 주예는 양수가 부족한 엄마 뱃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성장이 더뎠다. 이를 지켜본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응급제왕절개수술을 권했다. 그렇게 25주만에 세상 빛을 보게된 주예는 숨조차 혼자 쉴 수 없어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수차례 고비를 넘겼다. 동맥관개존증이라는 심장기형으로 구하기 어려운 약도 사용하고, 수유조차 어려워 금식을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마지막에는 미숙아 망막증 레이저 수술까지 받았지만, 아기는 그때마다 잘 버텨냈고 현재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성장했다. 주예가 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105일째, 어느새 젖병으로 우유먹는 연습을 하고 퇴원할 준비를 마쳤다. 아기 엄마인 박수빈(26)씨는 "아기가 너무 일찍 태어나 미안한 마음과 함께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라면서 "주예를 채료해준 의료진과 간호사에게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병일 교수(소아청소년과)는 "'경기인천지역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초미숙아'를 살려냈다는 것도 좋지만 많은 고난과 시련에도 꿋꿋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주예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2014-09-04 11:43:02병·의원

해운대백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2014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사업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광역 단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사업은 정부에서 2008년부터 신생이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 대해 병상 추가 확충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센터로 지정되면 향후 5년간 운영 지원금을 비롯해 총 10억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해운대백병원은 여기에 자체 예산 5억원을 추가해 병상을 증설하고 신생아 집중 치료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은 그동안 임신기간(재태연령) 23주, 430g의 초미숙아를 건강하게 키워 퇴원시키는 등 연 500명 이상의 신생아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 300례 이상의 소아수술(특히 연 100례 이상의 신생아 수술)을 해왔다. 해운대백병원은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안과, 소아신경외과, 소아비뇨기과 등 소아 관련 전문 의료진과의 협진 체계가 바탕이 돼 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2014-04-23 09:35:2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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